57분 1996-03-15 금 [217회(위험한 여정) 내용]- 호텔 주차요원 기수(이지형)는 우발적 충동으로 손님의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고 은행원 영애(김윤정)는 상대적 빈곤감 때문에 고객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둘은 우연히 만나 스키장으로 향한다. 차량절도와 공금횡령으로 시작된 두사람의 현실 탈출은 교통사고와 뺑소니 등으로 점점 복잡하게 꼬여들자 불안속에서 시달리다가 마침내 자수하기로 결심한다. 서울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자신들의 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에 안도하면서 1박 2일 동안의 악몽을 통해 하찮게만 여겼던 현실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정직한 삶을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