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대국들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해외투자를 통제하는 경제 책략을 겨루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사이버 공격 혹은 합작 투자를 통해 해외 기술을 훔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수출입을 규제하고, 투자 심의 기구를 만드는 등 국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가장 견제받는 대상국은 팬데믹 이후 강대국으로의 입지를 다진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무역 질서가 흔들리는 위기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