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화폐를 독점적으로 발행하고 운영하면서 수익을 얻어왔다. 이런 화폐 발행 독점권에 반하는 움직임은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일명 화폐 위조범들은 통화의 대체재를 발행해서 끊임없이 정부와 경쟁했고 정부는 그에 맞서기 위해 화폐 위조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최근 이 독점으로 경제에 엄청난 비효율성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본 사람들은 혁신을 주도해 암호화폐를 발명한다. 그들은 암호화폐가 더 저렴하고 민주적인 시스템이라 주장한다. 그들의 말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걸까?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가격은 누가 정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