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30일, 새벽에 걸려 온 의문의 전화. “이 주임, 1급 비밀이야! 긴급 소집이니 지금 당장 출근해.” 직장에서 걸려 온 다급한 전화에 이윤휘 씨는 서둘러 발을 옮긴다. 그의 직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보안등급을 자랑하는 비밀의 장소. 두꺼운 철문을 열자 극도로 철저히 봉인된 공간이 드러나고,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그곳엔 영문 모를 버튼들이 놓여있다.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버튼이었을까? 이윤휘 씨의 직장은 교도소, 그리고 바로 그날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1997년 12월 30일이었다.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당시 사형 집행에 참여했던 전직 교도관을 어렵게 만났다. 사형 집행의 순간을 누구보다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던 두 사람. 그들이 대면했던 사형수로는 <꼬꼬무>에서도 다뤘던, 1990년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희대의 범죄 조직 ‘지존파’, 어린이 유괴 살인범 ‘홍순영’ 등이 있었다. 잔혹하고 엽기적인 수법으로 5차례의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그리고 체포 당시 충격적인 발언과 뻔뻔한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 지존파의 행동대장 김현양. 그가 사형 직전 아주 작은 소리로 마지막 말을 남기는데... 형장의 이슬이 되기 전 그가 남긴 유언은 뭐였을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지존파의 충격적인 최후가 공개된다! 이날 <꼬꼬무>에서는 지난 27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실제 사형집행장의 모습은 물론, 베일에 싸인 사형 집행의 모든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그날의 흔적은 오직 <꼬꼬무>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