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몰래 귀국해 난생처음 노량진이라는 곳에 발을 디딘 차치수는 검은 양복 무리를 피하려다 우연히 고은비가 있는 곳으로 몸을 숨기게 된다. 치수는 뉴욕에서는 상상도 못할 큰 목소리와 팔뚝을 갖고 있는 은비가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은비를 진정시키는데…. 다음 날 치수는 소이를 접수하기 위해 학교에 가게 된다. 잠시 테이블에 앉아 사이다를 마시는데 옆을 보니 어제 만난 목소리 큰 여자 은비가 있다?! 근데 그 여자 대낮에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어 마시고 있다. 오! 마이 갓. 근데 그 여자 범상치가 않다. 남자친구가 바람 핀 현장을 목격했는데도 침착하니 자기 말을 또박또박한다. 치수는 이런 은비를 흥미롭게 쳐다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