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재인이 결혼식을 올린다. 은수, 유희, 유준, 찬석이 함께 자리한다. 은수는 갑자기 나타나 태오 때문에 난감해진다. 결혼식이 끝나고 모두 술자리에 참석한다. 유희에게 은수의 동거 사실을 미리 엿들은 유준은 태오에게 자연스럽게 대한다. 은수는 바늘방석에 앉은 듯하다. 은수는 결혼했다가 이혼한 찬석을 좋다고 데려온 유희가 못마땅하다. 술에 취한 은수는 결국 찬석에게 마음속에 담아놨던 모든 얘기를 쏟아내고, 찬석이 일어나서 가버린다. 다음날. 은수는 회사에 늦었고, 태오가 회사에서 결려온 전화를 받아서 친구라고 얘기한 사실에 화를 낸다. 태오는 당황하고, 은수는 태오를 뿌리치고 정신없이 회사로 간다. 은수는 회사에서 치도곤을 당한다. 은수는 퇴근하면서 태오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는다. 은수는 미리 약속한 영수를 만나러 간다. 은수는 비오는 거리를 영수와 함께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