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첫 앨범을 발매하고 해체했던 록 밴드 '진행의 꽃'이 다시 한번 앨범 작업을 위해 세인트 마리에 모였다. 녹음을 마치고 평소처럼 수영하던 스티비는 파티를 위해 설치되었던 조명에 감전당해 사망한다. 얼핏 보기에 사고사인 것 같은 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들은 아직 스튜디오 안에 있었다. 하지만 세인트 마리에 살지 않는 종의 방아벌레가 살해 수법을 알아내는 실마리가 된다. 카미유가 떠난 뒤 오노레 경찰서에 새 순경이 배치되고, 플로랑스는 경사로 승진해 험프리와 함께 수사한다. 험프리는 새로운 파트너인 플로랑스가 낯설지만, 플로랑스는 왠지 모르게 능숙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