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나눈 부모 형제라고 늘 위안이 되고 좋기만 한가? 때론 남보다 못하고 때론 내 인생의 짐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원수 아닌 원수로 평생 인연까지 끊고 사는 가족도 있다. 그래도 결국 가슴으로 품게되는 존재, 그 이름 가족. 그런 가족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한 집에 사는 가족끼리도 더 친밀한 관계도 있고 소원한 관계도 있듯이 똑같이 배아파 낳은 자식이라도 그 애정도는 각기 다르다. 더구나 부모의 편애를 받고 자란 형제들은 성장하여 각기 가정을 꾸리고 살아도 여전히 갈등관계에 놓이게 되고 늘 경쟁하고 다툰다. 그런 형제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 형제로 인해 맺어진 아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