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남매와 화해하고 여행을 계속하는 카미나 일행. 어떤 곳에 도착하자 갑자기 지면이 붕괴되면서 모두 지하로 추락하고 만다. 그곳은 고장난 간멘을 ‘얼굴신’이라 숭배하는 기묘한 마을. 간멘에서 나온 카미나 일행은 ‘얼굴신의 사자’라고 환대받지만 그 태도가 왠지 의심스럽다. 그 후 마을사람들은 가혹한 의식을 거행하고 그것을 ‘마을이 생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설득하는 사제. 그리고 그런 사제를 못마땅해 하는 카미나. 계속되는 카미나의 거친 언행에 반발심을 가진 소년 로시우. 그들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천장에서 새로운 간멘이 출현하고 시몬과 카미나는 그렌라간으로 맞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