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으로 직접 목격한 문춘의 죽음에 무너지는 홍새. 해상 역시 고통과 슬픔을 감출 수가 없다. 악귀의 이번 살인은 산영의 욕망과 관련이 없다. 악귀에게 무언가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고 확신하는 해상. 강모의 주변에서 숨진 희생자 중 도서관 사서를 주목하면서 기이한 그림을 발견한다. 한편, 홍새는 악귀로 변한 산영을 직접 만나고 악귀의 정체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산영은 목단이 숨진 58년 당시 장진리 마을의 장부를 살펴보면서 진실에 한발 다가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