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당일. 아다치가 마음이 들뜬 가운데 이치카와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내려 하고 있었다. 한편 야마다는 복도를 몇 번이나 왕복하면서 여자애들한테서 우정 초콜릿을 받고 다니거나, 모에코가 손수 만든 우정 초콜릿을 이치카와한테서 가로채거나 하는 등 평소보다 더 이상한 모습이었다. 방과 후, 초코 찐빵을 먹는 가운데 야마다가 머뭇거리며 '어떤 게 사랑의 초콜릿이라고 생각해?'라고 이치카와에게 질문했다. 그런 그녀가 손에 쥔 주머니 안에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