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죠? 우리 본 적 있죠?” 7년 만에 다시 만난 원(준호)과 사랑(윤아), 엮여도 더럽게(?) 엮였다. 두 사람 모두 처음 만난 날의 오해가 아직 생생한데…. 그러다 사랑은 본부장 취임식에서 원의 정체를 알게 된다. “내 앞에선 웃지 마. 웃으면 해고야” 사랑은 뒤늦게 미소를 장착해보지만, 가짜 웃음을 경멸하는 원에게는 통하지 않고. 하지만 사랑도 만만치만은 않은데… 취임 첫날부터 달그락거리는 원과 사랑, 급기야 제주도 출장까지 동행하게 된다.